[독자편지]백승집/통일호열차 무궁화요금 불만

  • 입력 1998년 8월 3일 19시 44분


철도는 정시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전국민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지난 주말 대전에서 서울로 가면서 어김없이 무궁화호 열차를 탔다.

그런데 열차가 좀 이상했다. 누가 보아도 무궁화호가 아닌 통일호 열차였기 때문이었다.

승객들이 통일호 열차를 무궁화호로 둔갑시켰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승무원은 임시열차여서 그렇다고 대충 얼버무렸다. 승객이 많은 주말에 이익을 챙기기 위해 높은 등급의 요금을 받고 등급이 낮은 열차를 운용해도 되는 것일까.

당연히 낮은 등급의 열차라면 등급에 맞게 요금을 매기는 것이 옳다.

내부는 개량하지 않은 채 겉만 무궁화호인양 색칠해 놓고 무궁화호 요금을 받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백승집(회사원·대전 서구 정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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