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호남 교류증대 사업 대대적 추진

  • 입력 1998년 8월 12일 08시 53분


영호남 화합과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11일 부산 경남 광주 전남 등 4개 시도의 지역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각 광역단체의 부단체장을 총책임관으로, 내무국장을 조정관으로 선임하고 9개 분야 27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공동 추진키로하는 내용의 실무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분야의 경우 6월 이들 4개 시도가 ‘행정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산하 시군구간의 자매결연이 추진된다.

또 주요 시책의 원활한 공동추진을 위해 ‘동서화합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시도는 지역개발과 환경분야 공동 추진과제로 △‘화합의 다리’가설 △섬진강 환경보전사업 △남해안 적조 예방사업 등을 선정했다.

이밖에 △지리산 삼도봉(三道峰) 화합비 건립 △영호남 사투리 경연대회 △무형 문화재 순회 시연회 △동서화합 세미나 △이웃사촌 소개운동 △동서문제 모니터링사업 등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4개 시도는 이같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각 지역 유관기관과 기초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영호남 화합 유관기관, 단체 협의회’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발족시킬 계획이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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