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中企 『은행 꺾기 여전…대출 애로』

  • 입력 1998년 8월 12일 09시 28분


정부의 잇따른 중소기업 자금 지원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은 시중은행의 ‘꺽기’가 여전하고 대출심사기간도 지나치게 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최근 5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금대출시 가장 불편한 사항에 대해 전체의 42%가 ‘은행의 꺽기가 여전하다’고 응답했으며 34%는 ‘심사기간이 지나치게 길다’고 지적했다.

또 각종 지원자금 대출시 애로사항에 대해 ‘담보나 신용부족’(68%) ‘절차 복잡’(18%) ‘지원정보 부족’(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당면자금은 경영안정자금(84%)과 회생특례자금(7%) 등이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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