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서울지법 민사항소부 재직 중 대장암으로 사망한 박유신(朴有信·사시17회)부장판사의 미망인 Y씨(46)는 “남편이 과중한 업무부담과 스트레스로 병세가 악화해 사망했다”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유족보상금 청구소송을 냈는데…
▼…Y씨는 소장에서 “남편이 96년 대장암 등에 걸려 수술받은 뒤 입원치료와 휴식이 필요한데도 사건처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근무를 계속하다 병세가 악화한 만큼 공무상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고 주장….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