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대회에는 알 가이버의 아들 브렌트 가이버도 출전, 미국PGA챔피언십 역사상 첫 ‘부자 동시출전’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미국PGA챔피언십은 물론 메이저대회가 처음 열리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사할리CC(파70)는 러프가 별로 길지는 않지만 아름드리 나무가 페어웨이 전체를 감싸고 있어 드라이버샷 정확도가 승부의 관건이 될 듯.
파70이지만 총길이가 6천9백6야드나 되기 때문에 3백야드에 육박하는 아이언 티샷을 날릴 수 있는 타이거 우즈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난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따냈던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첫 연속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도 이번 대회의 관심거리. 데니 슈트(미국)가 36년과 37년 연속우승했지만 당시는 매치플레이 방식.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58년부터 아직까지 연속우승자는 없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