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명숙/쓰레기 분리수거 정착 시급

  • 입력 1998년 8월 12일 19시 37분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지도 여러해 지났건만 아직도 시행 단계에서 겉도는 일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여름이면 음식물쓰레기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당국에서는 규격봉투만 사용하면 내용물 분리나 처리는 문제삼지 않는 것 같은데 이것이야말로 종량제 실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행정편의적인 게으른 발상이 아닌가 한다.

젖은 음식물쓰레기와 스티로폼 폐휴지 플라스틱 의류 등 온갖 잡동사니를 전혀 분리하지 않고 무더기로 한데 묶어 버려도 마지막 담는 봉투가 규격봉투이기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주민들도 쓰레기 분리 수거는 각자 양심의 문제임을 인식해 철저한 분리 수거를 생활화해야 한다.

고명숙(주부·제주 제주시 이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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