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2일 “광주비엔날레와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도시로서 중국과 일본 등 한자문화권 방문객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친밀감을 주기 위해 국한문 혼용표지판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이달중 각 구별 추진계획을 받아 다음달 말까지 도로표지판과 관광안내도 등 관청에서 직접 설치하는 표지판에 한자를 병행 표기할 방침이다.
또 10월부터 3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2000년까지 호텔과 음식점 병원 백화점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업소간판 등에도 한자를 병기토록 할 계획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