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2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권은정(23점), 김성은(20점), 김영옥(20점) 트리오를 앞세워 김지윤(2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버틴 국민은행을 연장 접전끝에 90-85로 꺾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로써 지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3승5패를 기록해 4위에 올랐고 국민은행은 1승7패로 꼴찌가 됐다.
시종 리드해가다 종료 1분37초전 상대 포워드 이선형(14점, 7리바운드)에게 연속 3개의 골밑슛을 허용해 74-75로 처음 역전당한 현대산업개발은 김성은이 막판 2개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 77-77을 만들어 연장에 들어갔다.
전주원이 왼쪽 무릎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은 현대산업개발은 연장에서 권은정의 외곽슛이 터지고 김성은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 연장 종료 1분여전 86-85로 앞서면서 대세를 갈랐다.
국민은행은 연장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으나 상대의 밀착수비를 뚫지 못했다.
앞선 번외경기에서는 호주 청소년대표팀 AIS가 2진들이 출전한 삼성생명을 98-66으로 제압하고 5연승했다.
◇13일 전적
현대산업(3승5패) 90(28-16 16-18 12-16 21-27 연장 13-8)85 국민은행(1승7패)
△번외경기
AIS 98(26-14 26-20 22-13 24-19)66 삼성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