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원은 13일 잠실 LG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9이닝 동안 8안타 5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연속경기 1차전 패배를 멋지게 앙갚음했다. 올 11승째. 현대의 4대 0승.
현대의 용병 쿨바는 4회 솔로홈런 등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LG는 연속경기 1차전에서 손혁이 6이닝 동안 단 2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5대1로 쉽게 이겼다. 손혁은 7승째를 올리며 올 정민태와의 두번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7회에 등판해 세이브를 챙긴 김용수는 96년 7월6일 부산 롯데전 이후 2년여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통산 1백96세이브.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