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없으면 못산다’는 열성 축구팬을 주축으로 프로축구 10개구단의 팬클럽 응원단이 탄생하면서 축구붐이 급속하게 일고 있다.
지난달 18일 막을 올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98현대컵 코리안리그가 한 경기 평균 1만2천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나 16일 벌어진 98올스타전이 사상 최다인 6만2천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은 원동력은 바로 각 구단의 팬클럽 응원단이 붐을 일으켰기 때문.
현재 10개 프로구단에는 빠짐없이 팬클럽 응원단이 구성돼 있다. 레드치타스(LG), 헤르메스(SK), 위너드래곤즈(전남), 사커레전드(대전), 퍼펙트디노(전북), 일레븐플러스(일화), 서포터(삼성), 로열패밀리(대우), 서포터즈(현대), 포항스틸러스서포터(포항) 등이 바로 그 것.
또 이들 외에 최용수(상무)의 팬클럽 ‘웰리’와 이동국(포항)의 ‘동국이랑 나랑’ ‘심바’ ‘라이언킹’, 고종수(삼성)의 ‘앙팡테리블’과 이임생(SK)의 ‘헤라클레스’ 등 스타 팬클럽도 응원단을 구성해 붐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
〈권순일 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