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 청주점은 17일 청주시내와 대전 신탄진을 하루 10회와 6회씩 각각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22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청주노선은 시내 전역을 통과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청주지역 시내버스 및 택시사업조합은 “셔틀버스를 운행할 경우 운송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계획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청주시와 E마트에 보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운송업체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체들도 고객을 빼앗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청주 모백화점 관계자는 “E마트가 외곽에 위치, 그동안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앞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수년전 지역 백화점들이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한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구독
구독 782
구독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