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사의 동상은 당초 82년 8월 15일 울산청년회의소가 박의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울산 중구 옥교동 JC동산에 건립했으나 도로확장공사로 철거돼 울산공설운동장에 보관하다 이날 북정공원으로 옮겨 다시 제막된 것.
이 동상은 높이 4.6m(좌대 포함)로 청동으로 제작돼 있다. 또 동상 옆에 세워진 추모비에는 박의사의 활동상 등이 새겨져 있다.
1884년 12월 울산에서 태어난 박의사는 27세인 1911년 신채호(申采浩)선생과 김좌진(金佐鎭)장군 등과 함께 독립의금부를 조직,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또 1916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대한광복회를 결성한 뒤 초대 총사령을 지내다 일제에 체포돼 대구감옥에 수감됐다가 1921년 교수형을 당해 3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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