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폭우로 비가 자주 내리고 지하철 일부구간이 침수되어 복구작업으로 손길이 바쁜 건 이해하지만 전철에 올라 썩은 걸레냄새와 습기찬 더운 실내를 매일 접해야 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물론 개통된 지 얼마되지 않은 5호선 등과 같은 쾌적한 실내와 환풍 냉난방 시설을 요구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1호선 역시 시민의 발인데 왜 이런 차별대우를 받아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좀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소원들의 교대횟수를 늘려 주거나 청소도구는 삶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인 세탁으로 깨끗한 것만 사용토록 했으면 한다.
원은선<휴학생·서울 양천구 목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