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 컴퓨터 공급업체인 NCR코리아사와 공동개발한 ‘신종합전산시스템(JBBW)’에 대해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인증기관인 SGS―ICS사로부터 ISO9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9000 시리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품질관리 및 보증에 관한 국제규격.
ISO9000 인증은 이러한 규격을 바탕으로 제삼의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엄격한 품질검사를 받아 취득한다. 전북은행이 전산시스템 분야에서 ISO 인증을 획득한 데는 컴퓨터공급업체인 NCR가 운영중인 중앙처리시스템의 초병렬 처리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NCR는 초병렬처리기술을 국내에 이전하는 작업을 해오던 중 95년부터 2년간의 작업 끝에 자체 중앙처리시스템에 IMS코리아사의 금융 전산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이번에 ISO 인증을 받은 ‘신종합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ISO 인증은 국내 금융산업의 품질을 국제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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