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개인신용불량건수는 작년 6월 이후 하루평균 4천3백여건(인원기준 1천9백여명)씩 늘어 올 6월말에는 5백4만여건에 이르렀다.
또 한 사람이 평균 2.2건을 연체, 신용불량자 수 기준으로는 2백30만명을 넘어섰다. 2천26만명의 신용거래자 가운데 9명에 1명꼴이 신용불량자가 된 셈.
업종별로는 은행과 신용카드사 등 금융권의 신용불량자가 2백8만9천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백화점 13만6천명 △할부금융업 12만3천명 △의류업 7만4천명 등의 순.
연령별로는 30대가 79만2천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20대 50대 60대 등의 순.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의 평균 1.8배에 이르지만 10대와 20대에서는 남녀 비율이 비슷하다.
신용불량자가 되면 대부분 대출을 받지 못하고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연체금액이 많거나 연체기간이 길 때는 연체금을 갚더라도 신용불량정보가 1∼3년간 지워지지 않는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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