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는 19일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영향’이라는 제목의 분석자료를 통해 부산지역의 대(對)러시아 수출물량이 △수산가공품 △중고자동차 △면류 △과자류 △섬유직물 등에서 총 1억1천만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간 3억달러어치를 팔아온 부산 동구 초량동 외국인상가와 중구 일대 상점들도 올 하반기에 최고 2억달러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
이밖에 러시아선박 수리를 담당해온 조선소들도 수천만달러의 매출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다음날인 18일부터 부산의 외국인상가와 무역업체 등에는 러시아 바이어들의 구매계약 취소와 입국연기통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지역의 러시아 수출물량은 93년 한러 수교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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