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원길/태권도 중흥대책 마련해야

  • 입력 1998년 8월 20일 19시 37분


요즘 프로골프나 야구 축구 등의 인기 종목에 가려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 반면 외국에선 태권도 열기가 대단하여 우리나라 국기원으로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몰려오고 어느 나라는 정부의 스포츠 공식종목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이같은 무관심으로는 시드니올림픽 태권도종목에서 과연 몇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태권도가 국민의 인기도 없고 국제대회에서 우승도 못하는 종목으로 전락한다면 태권도를 국기로 삼는 우리 국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것이다.

태권도가 다시 국민의 정신적 운동으로 굳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국기로 승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원길(육군본부 군사연구실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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