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의회는 20일 제4회 월드컵 개최 장소인 세계최대의 축구장 말라카낭구장의 폐쇄반대를 의결했다. 의원들은 “말라카낭경기장은 축구장의 차원을 넘어서 브라질을 상징하는 역사적 기념물인데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것.
50년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지어졌던 말라카낭축구장은 시설이 노후된데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격에 맞지 않아 주행정부가 폐쇄후 재건축키로 결정했으나 의회의 반대에 부닥친 것.
말라카낭축구장은 월드컵을 치르면서 브라질 대 우루과이의 결승전에 무려 19만명이 입장, 기네스북에 올라있다.〈리우데자네이루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