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프로테스트에서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수석합격한 한희원(20·일본 류코쿠대2년)의 다짐이다. 한희원의 기록은 역대 JLPGA 프로테스트 최소타 타이기록.
개일초등학교 4학년때 골프를 시작, 구력 10년째인 한희원은 92년 국가대표 상비군, 93년 국가대표로 뽑혀 국내외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여자골프의 희망.
한희원은 정작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중고대회를 3년 동안 독식하고 지난해 류코쿠대에 진학한 뒤에도 대학선수권대회 등 10여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희원은 4월 국내 프로테스트도 2위로 통과한 뒤 첫 출전한 협회장배에서 우승했다. 한희원은 올시즌 JLPGA의 남은 14개 대회에 바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11월6일 개막하는 98일본클래식에서 한희원과 박세리(21·아스트라)의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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