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노흥규 신임 충남대병원장

  • 입력 1998년 8월 27일 09시 43분


“병원장은 ‘영광과 권위’의 자리가 아닌 ‘봉사와 희생’의 자리로 생각하겠습니다. 1천2백여 직원들이 합심해 환자들을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

노흥규(盧興圭·55)신임 충남대병원장은 두개 이상 진료과목에서 복합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진료과목간 연계가 제대로 안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노원장은 또 95년 충남대병원이 법인으로 바뀐 뒤 국가지원 등이 끊겨 계속되고 있는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 분야별 경영평가를 실시하는 등 경영혁신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연구개발분야를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그는 76년 충남대 의대로 부임한 이후 이 병원 보건진료소장과 내과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장 건강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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