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씨, 일은 안해? 지금 IMF시대예요.” “IMF가 문제니? 7개월만에 ‘엄마’ 한 애가 아빠는 왜 몰라주는 거야?”
어느날 저녁 ‘엄맘마’와 놀던 딸이 남편에게 까르르 웃으며 마침내 ‘빠빠’라고 했는데…. 기뻐 뛸 줄 알았던 남편은 “아무렴, 내가 네 아빠지”라며 그저 고개만 끄덕끄덕. 양씨는 “아빠 소리를 들은 남편이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거워지는듯 하더라”고 회상.
‘곧 겸상도 할 텐데요’〓낙지볶음소면/ 중국식 부추잡채와 꽃빵/ 두부조림/ 호박전/ 된장찌개/ 마늘장아찌/ 8천원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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