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가 좋고 토양이 비옥한 충북 진천은 쌀을 비롯해 모든 작물이 잘 자라는 곳이고 경기도 용인은 풍수지리학상 묘터로 그만이라는 뜻.
제25회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이 열리고 있는 27일 충주 실내체육관.
일반부 출전팀 중 ‘진천쌀’이라는 이색적인 팀이 있어 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창단된 진천쌀 팀은 진천군청이 지역 특산품인 쌀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팀.
“대통령상을 두번이나 탔고 상표등록까지 해 놓은 진천쌀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스포츠팀, 그 중에서도 가장 국제화된 배드민턴팀이 최고죠.”
진천군청 문화공보체육과 임종원과장(49)은 머지않아 진천쌀 팀이 군 홍보의 효자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창단된지 얼마 안돼 아직 선수가 4명뿐이고 내세울 만한 성적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한정희 신은미 등 진천쌀팀 ‘4총사’는 매일 강훈련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
진천군청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답안’이 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충주〓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