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수화통역센터 개설…무료 통역서비스 제공

  • 입력 1998년 8월 28일 09시 58분


청각장애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각종 통역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광주 수화통역센터(소장 오창주·吳昌株)가 25일 문을 열었다.

광주 남구 백운동 광주농아인협회 사무실에 개설된 수화통역센터는 농아인들이 겪는 생활불편사항을 상담해주고 필요하면 현장으로 출장도 나가는 ‘도우미 센터’.

이 곳에는 전문 수화통역사와 직장인 학생 등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면서 교육 의료 법률 취업 가족문제 등을 상담해주고 청각장애인들이 법원 경찰서 은행 동사무소 등에서 의사소통이 안돼 스스로 민원을 해결할 수 없을 때 연락을 하면 봉사자가 달려나가 통역서비스도 해준다.

수화통역사 공미현씨(26)는 “예산이 없어 전문 통역사를 많이 구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대학생 수화 동아리 등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062―652―2635

한편 전남농아인협회도 이날 목포시 산정동에 수화통역센터를 개설했다. 0631―78―2165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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