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카드 한장으로 지하철-시내버스 이용…11월부터

  • 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11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일부) 지역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일반과 좌석)요금을 카드 한장으로 낼 수 있는 단일교통요금 카드제가 실시된다.

이에앞서 9월부터는 서울 인천 경기의 시내버스 요금을 한장의 버스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 현재 서울 버스카드로는 인천 및 경기의 버스요금을 낼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의 시내버스요금을 버스카드 한장으로 낼 수 있도록 수도권 3개 시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이 27일 호환협약을 체결했다.

3개 시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다른 시도의 버스카드로 지불된 요금을 매일전산망을 통해 서로 정산하게 된다.

다만 경기도에서는 수원 안양 부천 성남 안산 광명 고양 파주 하남 용인 화성 광주 등 12개 시군 전체 또는 일부에서만 버스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다.

버스카드 판독기가 장착된 차량은 △서울 8천2백3대 △인천 1천2백4대 △경기 2천5백대 등 모두 1만1천9백여대.

11월부터는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철도청이 나누어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1∼7호선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을 카드 한장으로 지불할 수 있다.

요금 지불 방법은 국민PASS 삼성 BC 외환 등 4개의 신용카드와 버스카드 중 한가지만 있으면 된다. 현재는 국민PASS카드로 지하철공사 구간의 요금을 낼 수 있다.

수도권 3개 시도와 지하철공사 철도청 도시철도공사는 11월까지 버스카드 판독기와 지하철 승강장 단말기가 신용카드와 버스카드를 모두 인식하도록 시스템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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