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양권 프리미엄 「평당 14만원」…부동산뱅크誌

  • 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27일 이후 서울 성동구, 경기 용인시, 인천 남동구 등지에 소재한 아파트의 분양권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격주간지 부동산뱅크가 최근 전국 5백70개 아파트단지의 평형별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분양권 시세는 평당 평균 4백28만2천원으로 평균분양가(4백14만5천원)보다 13만7천원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분양권 프리미엄은 33평형 기준 4백52만원.

평균 평당프리미엄은 서울이 23만3천원, 경기 인천은 4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프리미엄이 높은 지역은 성동구(71만3천원) 중구(69만1천원) 용산구(64만원) 광진구(55만1천원) 마포구(38만원) 등이었다.

경기 인천에서는 경기 용인시(11만8천원) 인천 남동구(17만7천원) 등지에서 전매차익이 컸고 경기 의왕시, 인천 부평구 등지는 분양권시세가분양가격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권 매물이 나온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은 용인(39개) 남양주(33개) 노원구(27개) 의정부(22개) 중랑구(16개) 성동구(15개) 등이다.

김우희(金佑姬)부동산뱅크 편집장은 “분양권 시세가 예상보다는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며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직후라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고 구매력 있는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온 것같다”고 풀이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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