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트레이트팜레일대회]박세리,퍼팅감각 회복

  • 입력 1998년 8월 30일 20시 11분


“되살아난 퍼팅에 대역전 우승의 한가닥 기대를 건다.”

박세리(21·아스트라)가 98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분전, ‘V5’를 향해 뒤늦은 시동을 걸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첫 라운드에서 공동47위(2언더파 70타)로 부진했던 박세리는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낚으며 쾌속질주했다.

1번홀부터 4연속 줄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8,9번홀도 연속버디로 장식, 이틀 연속 버디 10개씩을 기록했던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우승 당시를 재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세리의 ‘파죽지세’는 10번홀(파4) 더블보기로 제동이 걸렸다. 드라이버 티샷이 OB가 나는 바람에 4온2퍼팅으로 더블보기를 기록, 합계 6언더파로 내려앉고 말았다.

흔들린 박세리는 11번홀(파3)에서 40㎝짜리 파퍼팅도 놓쳐 합계 5언더파까지 후퇴했다.

박세리는 13번과 15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시즌 5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백38타를 마크했다.

일몰로 15개조가 잔여 경기를 31일 최종 3라운드 직전으로 미룬 가운데 박세리는 2라운드를 마친 선수중 공동23위. 이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미첼 레드먼(미국)등 공동선두(11언더파 1백33타)5명과는 5타차.

박세리와 ‘머큐리시리즈’우승을 다투는 도티 페퍼(미국)는 첫 날 9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섰으나 2라운드에서 이븐파(72타)에 그쳐 공동8위(9언더파 1백35타)로 밀려났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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