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세리『이만하면 됐어』…「머큐리시리즈」 우승

  • 입력 1998년 8월 31일 19시 24분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박세리(21·아스트라)는 만족한 듯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올시즌 21개 대회 출전만에 4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모 아니면 도’식의 플레이에서 탈피, 톱10에 진입했기 때문.

98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박세리는 ‘머큐리시리즈’에서 우승, 10만달러의 보너스까지 거머쥐었다. 미국 자동차회사 ‘머큐리’가 미국LPGA투어 중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이 중계한 7개대회 성적에서 2백34점을 획득, 2백15점에 그친 페퍼를 19점차로 따돌린 것.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는 1일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 남녀 프로골프스타 8명이 성대결을 펼치는 ‘98선 마이크로시스템스 파3 챌린지대회’의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포시즌스리조트에서 벌어지는 ‘파3 챌린지대회’는 파3홀만 18홀을 도는 독특한 이벤트.

우승상금은 10만달러이며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그 10배인 1백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박세리는 4일(현지시간)개막하는 98세이프웨이선수권대회에 출전, 시즌5승에 재도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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