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신청사와 부산지방경찰청을 연결하는 2층 조각공원 부분의 균열로 1층 벽면과 천정쪽에 누수현상이 발생하자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의뢰, 지난달 20일부터 하자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측은 현재 폭 50㎝ 길이 81m에 깔려 있는 화강암을 뜯어내고 콘크리트 사이의 방수막인 ‘아스팔트 벨트’를 제거한 뒤 방수턱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규모가 큰 건물을 연결하다 보니 연결부위에 수직팽창현상이 생겨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방수막이 찢어진 것 같다”며 “방수턱을 만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지난달 중순부터 2천6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사 뒤편의 등대광장과 옥외공연장 사이에 옥외화장실 설치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세화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시는 청사 뒤편 1만여평에 등대광장과 어린이놀이터 옥외공연장 등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면서 화장실은 짓지 않았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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