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일호/국사교과서 용어 너무 어려워

  • 입력 1998년 9월 2일 19시 15분


무심코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읽었다.

학교를 졸업한 지 꽤 오래 되어서인지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문체가 어려워 줄줄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다.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도 미흡했고 게다가 한글로 되어 있어 뜻을 유추하기도 어려웠다. 예를 들어 토관제도 토지겸병 강상죄 전호 기전체 등이다.

아직까지 우리의 학생들에게 국사는 시험을 보기 위해 그저 단편적인 사항을 암기하기 위한 과목에 불과한 것 같다. 가장 큰 이유가 쉽고 흥미있어야 할 교과서가 지나치게 어려운데 있는 듯하다.

우리는 얼마나 일본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비판해 왔던가.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국사 교과서를 되돌아보았는가.

최일호(대학원생·충남 당진군 순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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