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월미도 백령도 덕적도 연평도 자월도 승봉도 영흥도 무의도…. 1백여개나 되는 섬이 인천의 서해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있다. 백령도 연평도만 제외하면 모두 뱃길로 인천서 한 두 시간거리다.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덕적도는 해당화 피고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수백년 노송숲도 눈을 사로 잡는다.
자월도도 섬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다. 물나간 개펄에서 즐기는 조개줍기도 빼놓을 수 없다.
대천에서 격포까지 이어지는 군산권은 서해바다의 비경을 연출한다.
그중에서도 군산 앞바다는 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야미도 어청도 외연도 개야도 왕등도 등 24개섬이 모여있는 해상공원. 이중 두 신선이 마주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해서 이름붙여진 선유도는 선유8경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섬.
유배된 충신이 울며 임금을 그리워 했다는 망주봉과 만물상 독립문바위 소고삐바위 등 볼거리가 널려 있다. 무녀도와 장자도는 여기서 다리로 연결된다.
신라말기 최치원이 살기도 했던 신시도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어청도는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다.깎아지른 절벽의 등대도 볼거리.
<허문명 기자>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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