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이프웨이]박세리 「V5」재도전…5일 티샷

  • 입력 1998년 9월 3일 19시 25분


퍼팅감각은 ‘쾌청’, 감기로 몸상태는 ‘흐림’.

박세리(21·아스트라)가 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98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 출전해 ‘V5’에 재도전한다. 그의 첫 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5일 오전 4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워터웨지CC(파72)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60만달러의 B급 대회.

하지만 78년 낸시 로페즈(미국)이후 20년만에 시즌 4관왕(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에 도전하는 박세리로서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대회다.

박세리와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부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 대회에 불참해 박세리가 시즌 5승을 달성한다면 4관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지난 주말 에어컨 바람을 너무 많이 쐬는 바람에 걸린 감기가 아직도 떨어지지 않아 박세리의 컨디션은 70% 미만. 3일 연습라운딩을 생략한 것도 이때문.

또 1,2라운드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크리스 존슨(미국)과 정면대결을 펼치는 것도 부담스럽다. 프로 18년간 9승을 거둔 존슨의 노련한 플레이에 말려들어 초반 출발이 저조하면 고전할 수도 있다.

소렌스탐은 출전하지 않지만 캐리 웹(호주) 도티 페퍼(미국)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 등 강자들이 총출동하므로 결코 안심할 수 없다.

한편 98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 우승자인 재미교포 펄 신(31)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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