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정민태 １６승 단독선두

OB가 14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OB는 6일 한화와의 연속경기에서 박명환 김상진 두 에이스가 모두 완투한데 힘입어 3연패 뒤에 2연승, 7위로 점프했다.

1차전에서 박명환은 2년만에 2안타 완봉승을 거뒀고 김상진은 2차전에서 4안타 1실점으로 완투했다.

우즈는 34호 홈런에 4타점을 올려 7대0 완승을 이끌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침묵을 지키고 있는 삼성 이승엽과는 3개차.

OB 타선은 2차전에서도 14안타로 폭발, 9대1로 승리했다.

군산에선 현대가 쌍방울과의 연속경기를 독식, 인천팀 최다인 10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정민태는 1차전에서 7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6승으로 2위 삼성 베이커와는 1승차로 앞선 선두.

조규제는 2차전에서 친정 쌍방울 타선을 5이닝 8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현대가 각각 9대3, 5대2로 승리.

대구 ‘예비 플레이오프’에선 삼성이 LG에 두판을 모두 짜릿한 끝내기 안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차전에선 삼성이 1대4로 뒤진 9회 양준혁의 시즌 13번째 끝내기 안타로 5대4 역전승했다.

정현욱은 공 6개로 96년 데뷔 이후 첫 승의 행운을 잡았다.

2차전에선 양용모가 연장 12회 1사 1,3루에서 우중간 3루타를 쳐 6대5로 이겼다.

부산에선 해태가 선제 솔로포와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뽑은 백인호의 활약으로 롯데에 5대3으로 이겼다. 쌍방울을 6위로 끌어내리며 5위로 부상.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 6일 전적 ▼

△잠실(OB 7승5패·연속경기 1차전)

한화 000 000 000 0

OB 004 300 00× 7

승:박명환(완봉·10승10패) 패:이상목(선발·8승12패2세)

홈:우즈(4회3점·34호·OB)

△잠실(OB 8승5패·연속경기 2차전)

한화 100 000 000 1

OB 004 032 00× 9

승:김상진(완투·7승7패) 패:신재웅(선발·5승11패)

홈:심정수(3회2점·16호·OB)

△군산(현대 11승5패·연속경기 1차전)

현 대 221 031 000 9

쌍방울 001 001 001 3

승:정민태(선발·16승7패) 패:유현승(선발·1패)

홈:권준헌(2회2점·2호) 이숭용(3회·10호·이상 현대)

△군산(현대 12승5패·연속경기 2차전)

현 대 020 102 000 5

쌍방울 000 002 000 2

승:조규제(선발·4승4패2세) 세:스트롱(9회·5승5패26세) 패:성영재(선발·7승7패1세)

△대구(삼성 10승6패·연속경기 1차전)

LG 200 000 002 4

삼성 100 000 004 5

승:정현욱(9회·1승) 패:앤더슨(8회·3승7패20세)

홈:김재현(9회·11호·LG)

△대구(LG 7승10패·연속경기 2차전·연장 12회)

LG 200 000 011…1 5

삼성 000 200 101…2 6

승:전병호(9회·6승4패1세) 패:김용수(9회·14승6패1세)

△부산(해태 4승10패)

해태 130 000 010 5

롯데 300 000 000 3

승:최상덕(선발·6승2패1세) 세:임창용(6회·3승6패29세) 패:박지철(선발·2승11패2세)

홈:백인호(1회·2호·해태) 박정태(1회3점·13호·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