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25.7평초과 공공아파트 분양가 10월 자율화

  • 입력 1998년 9월 7일 18시 53분


이달 하순경부터 3조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이 재개되고 10월부터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규모의 공공아파트 분양가가 전면 자율화된다.

준공된 후에도 분양되지 않는 악성 미분양 민간 아파트 6천가구 정도를 주택공사가 매입한다.

국민회의 자민련 건설교통부는 8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주택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중도금 대출 재개〓7월초에 1차로 실시된 중도금 대출과 별도로 국민주택기금 2조원과 주택은행 등 은행권과 보험회사 등 민간금융기관에서 마련한 1조원으로 이달중 대출을 시작한다.

2조원의 국민주택기금으로는 분양가(조합원 부담금)의 10% 이상을 납입한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지원한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았다면 이를 상환한 후에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분양가의 50%가 최고한도이며 △60㎡(18.2평)이하는 2천만원까지 △60㎡ 초과∼70㎡(21.2평)이하는 3천만원까지 △70㎡ 초과∼85㎡(25.7평) 이하는 4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 매입〓주택공사가 10월부터 매입을 시작한다.

매입대상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으로 6천가구 정도.

주공은 주택매입 대금으로 5년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의 채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매입 가격을 분양가의 75∼80%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중대형 공공아파트 분양가 자율화〓10월중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건설되는전용면적기준 25.7평 초과 아파트의 분양가가 자율화 된다. 이번 조치로 해당 아파트 분양가가 10% 가량 오를 가능성이 높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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