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부터 15일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태국의 경제한파로 준비단계에서 큰 차질을 빚기도 했다.
방콕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 테자바니자 산티파브(50) 부위원장을 만나 대회준비상황을 알아봤다.
-주요경기가 치러질 타마사트대학내 랑싯종합경기장과 방콕랜드스포츠컴플렉스,후아막경기장의 공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데.
“주요 경기장 건설 예산은 경제한파가 시작되기 전 이미 다 지출되어 큰 문제가 없다.계획보다 2개월가량 공기가 연장됐지만 방콕랜드스포츠컴플렉스는 15일 마무리 될 것이며 다른 경기장도 내달말까지는 공사가 끝난다.”
-방콕은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곳이다.최근 경제난으로 방콕 도심을 순환하는 ‘스카이 트레인’ 공사가 중단돼 대회기간 중 교통난이 우려되는데.
“스카이 트레인은 도시개발 장기 계획중 하나이다.아시아경기대회 전까지 완공하려 했으나 힘들게 됐다.대신 경기장을 잇는 도심 고속도로 연장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대회기간 중 각급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는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방콕의 12월 날씨는 건조하고 서늘한 편인데 최근 완공된 선수촌에 뜨거운 물 샤워시설이 없다는데.
“방콕은 12월에도 찬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다만 경기중 땀을 많이 흘리면 한기를 느낄 수도 있는 만큼 선수촌 곳곳에 온수 급수시설을 할 계획이다.”
-경기 관람 티켓 판매가 늦어지고 있는데.
“선수 등록이 14일에 끝난다.20일부터 각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경기장 주변 안전대책은.
“경찰 병력을 2만명 이상 배치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유럽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국제테러나 경기장 난동 등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방콕〓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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