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민주노총의 지지를 기반으로 울산 북구에서 당선된 조승수(趙承洙·36)구청장 전국 최연소 구청장이다.
노동계를 지지기반으로 당선된 젊은 구청장의 행보는 구민들 사이에서 늘 화제다. 비서실장에 울산경실련의 정몽주(鄭夢周·34)사무차장을 전격 발탁한 것도 그중 하나. 그동안 행정기관이 기피하다시피 했던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참여자치연대, 민주시민회등과의 만남(오는 10일)도 그렇다.
이런 그를 한편에서는 “공무원의 의견보다 자신이 몸담았던 사회단체의 의견만 너무 반영하는게 아니냐”고 걱정한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단호하다. “공직사회가 너무 타성에 젖어 있다”는 것이다.
조구청장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초 발표할 ‘획기적인 구정 개혁안’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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