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1위 샘프러스는 8일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러시아 10대 돌풍’의 주역 마라트 사핀(18)을 3대0(6―4, 6―3, 6―2)으로 잠재웠다. 샘프러스는 대회 통산 다섯번째 우승과 함께 그랜드슬램대회 최다 우승(12회)타이를 앞두고 있다.
여자 단식에서는 ‘강호킬러’ 아만다 코에체(남아공)가 2시간39분의 접전 끝에 94윔블던 챔피언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2대1(6―4, 4―6, 6―2)로 꺾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또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는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를, ‘흑인 테니스의 희망’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를 각각 2대0으로 제압했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