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록「지킴이」 강산에, 12일부터 라이브

  • 입력 1998년 9월 9일 19시 20분


“록을 단순히 음악의 한 장르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록은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가수 강산에. 그는 80년대 그룹 ‘들국화’에 이어 90년대를 대표하는 록의 ‘지킴이’로 우리 가요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해철 김경호 ‘윤도현 밴드’ 등 로커들이 댄스뮤직가수 못지 않게 스타로 대접받고 있는 게 요즘의 풍토. 그러나 강산에가 본격 활동을 시작한 90년대초에는 사정이 달랐다.

배고프기 쉬운 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용기를 필요로 했던 시대였다.

7월 국내 최초의 심야스탠딩 콘서트를 가졌던 그가 라이브무대를 갖는다.올해초 발표한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이 실린 4집 앨범 ‘연어’에 수록된 노래들과 ‘넌 할 수 있어’ ‘삐따기’ ‘라구요’ 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12∼16일 평일 오후7시반, 주말 오후6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라이브극장 1관. 02―707―1133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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