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www.dongailbo.co.kr)’에 개설한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는 최근 축구팬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문제에 관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결과는 반대가 다소 우세. 그 이유는 중간에 단절이 없는 축구경기의 특성상 치어리더의 존재는 방해만 된다는 것.
“야구와 달리 축구는 쉼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치어리더가 관중의 관심을 끌기 힘들다. 또 치어리더는 자칫 경기관람을 방해할 수 있다.”(옹알E)
치어리더가 있으면 서포터스와 응원하는데 혼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치어리더는 서포터스처럼 조직적이고 힘있는 응원을 펼칠 수 없다. 서포터스가 있는데 굳이 치어리더를 동원할 필요가 있을까.”(컨츄리꼬꼬)
반면 찬성하는 쪽은 현재의 축구 인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치어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흥을 돋우는 현란하고 화려한 율동이 있다면 축구의 재미가 한층 더해질 것이다.”(박선영)
“치어리더와 함께 하는 새로운 응원문화. 한 번 시도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고정관념을 깨자고요.”(박선영)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