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 마침내 4강…「공포의 전주곡」울렸다

  • 입력 1998년 9월 19일 07시 18분


해태가 올 시즌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해태는 18일 광주 한화전에서 5대5 동점인 9회 2사만루에서 최훈재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6대5의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끝내기 밀어내기는 올시즌 네번째.

해태는 4대5로 뒤진 9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이경복의 가운데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곧이은 2사만루에서 최훈재가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해태는 한화와의 광주 4연전중 3승을 챙기며 3위 LG를 1게임차로 뒤쫓았다. 7회에 등판한 해태 임창용은 1승을 추가하며 7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39세이브포인트로 구원부문 단독 선두. 해태는 1회 1사 만루에서 5번 박재용이 노장진에 이어 등판한 한용덕의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맞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부산경기에서는 OB가 롯데를 6대3으로 꺾으며 4위에의 한가닥 불씨를 되살렸다.

OB의 박명환은 6이닝동안 5안타 7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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