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산간계곡의 오염과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해에 59개소 올해 21개소 등 모두 80개소의 산간계곡을 대상으로 등산객 출입을 통제하는 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들 계곡 가운데 지난해부터 실시한 59개소를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식년제 실시 당시 43개소이던 1급수가 실시 후 54개소로 11개소(26%)나 늘어났다.
수중생물도 개방되는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많은 희귀 수서생물도 채집되는 등 본래의 산간계곡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비수구미 계곡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59호인 어름치와 멸종위기 동물로 알려진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도는 이같은 결과에 따라 도내 유명 산간계곡과 하천 등에 대한 휴식년제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