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영 어촌지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터 통영시 산양읍과 한산면, 거제시 둔덕면 등지의 양식어장에서 돌돔이 피부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장기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보이며 폐사했다는 것.
통영시 산양읍 곤리 앞바다 양식장의 경우 지난 4월 1백g짜리 돌돔 12만마리가 폐사했고 한산면 동좌리에서도 6만마리 중 4만여마리가 죽었다. 또 산양읍 삼덕리와 미남리, 학림리와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등지에서도 돌돔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통영 어촌지도소 박정희(朴貞姬)박사는 “이리도 바이러스’에 의한 어병으로 추정된다”며 “뚜렷한 치유책이 없다”고 말했다.
〈통영〓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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