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중(韓中)미래포럼에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이정빈(李廷彬)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은 “중국측 참가자들과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한반도문제를 둘러싼 중국측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며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한중미래포럼은 양국의 정부 의회 학계 언론계 등 여론주도층 인사들이 참여하는 연례 상설회의체. 국제교류재단 중국인민외교학회 공동주최로 금년도 회의가 17일부터 19일까지 상하이(上海)에서 열렸다.
이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시기적으로 북한 김정일(金正日)체제 등장 및 위성발사주장 등과 겹쳐 자연히 북한문제가 심도있게 거론됐다고 밝혔다.
이이사장은 “김정일체제에 대해 중국은 기본적으로 위기관리체제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위성 혹은 미사일발사는 미일(美日)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외화확보수단으로 보는게 중국측 시각”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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