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흑곰」우즈, 40호 「장외 아치쇼」

  • 입력 1998년 9월 25일 07시 55분


OB의 ‘흑곰’ 타이론 우즈가 프로야구 17년 사상 두번째로 40홈런 고지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 해태는 한화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하루만에 4위에 복귀했다.

우즈는 24일 대전 연속경기 1차전에서 3대1로 앞선 7회초 한화 에이스 정민철을 상대로 1백25m짜리 왼쪽 장외 2점홈런을 뿜어 92년 장종훈의 시즌 최다 홈런(41개)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또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날려 97타점으로 현대 쿨바(96타점)를 제치고 삼성 이승엽(1백타점)에 이어 이 부문 2위로 뛰어올랐다.

1차전을 무승부로 끝낸 OB는 2차전에선 1대2로 뒤진 8회 안경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심정수의 2타점 우월 3루타를 비롯해 4안타를 몰아쳐 6대3으로 승리했다.

광주에선 해태가 이호준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쌍방울에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해태는 1회초 4점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송구홍 장성호 최훈재의 홈런에 힘입어 6대6 동점을 만들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 24일 전적 ▼

△대전(OB 9승1무7패·연장 10회·연속경기 2차전)

OB 010 000 010…4 6

한화 010 100 000…1 3

승:최용호(8회·2승2세) 세:진필중(10회·7승6패16세)

패:이상목(8회·9승15패2세)

홈:임주택(4회·5호·한화)

△대전(한화 7승1무8패·연속경기 1차전)

OB 020 100 200 5

한화 000 100 202 5

홈:우즈(7회2점·40호·OB)

△광주(해태 10승5패)

쌍방울 400 001 100 6

해 태 103 100 101 7

승:임창용(8회·8승6패33세) 패:김원형(7회·12승7패12세)

홈:송구홍(1회·2호) 장성호(3회2점·14호) 최훈재(7회·8호·이상 해태) 김호(6회·2호·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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