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제조 건설 유통부문 3백60개 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3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1백)이상이면 호황, 1백 미만이면 불황을 예고하는 수치.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유통업이 40으로 가장 낮았으며 제조업 48 건설업 72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업의 경우 경기실사지수가 40으로 나타나 올 연말까지 불경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책에도 불구, 소비가 크게 줄고 투자도 위축되는 등 전업종에 걸쳐 불황 국면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