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아파트 매매가 하락세…2주전보다 0.5%내려

  • 입력 1998년 9월 30일 19시 15분


아파트 거래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매매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세금 상승 속도도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30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8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주전에 비해 0.48%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률은 2일 기준 하락률 0.16%에 비해 낙폭이 훨씬 커진 것이다. 아파트 전세금은 1.13% 오르는데 그쳐 9월초(3.5%)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분양권 가격은 2주전에 비해 0.41% 떨어졌다.

매매가 하락률은 서울 0.57%, 신도시 0.36%.

서울에서는 마포구(-1.61%) 동작구(-1.45%) 노원구(-1.30%) 등이 많이 떨어졌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0.52%) 일산(-0.4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세금은 서울 1.53%, 신도시는 1.15% 올랐다.

부동산플러스가 조사한 2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은 0.44%로 부동산뱅크 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추석 이후 주택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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