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은 이번 추석에도 연휴에 이어 10월8일까지를 ‘한가위 효도휴가 기간’으로 정하고 성묘를 하거나 성묘가 여의치 못할 경우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감상문을 쓰도록 했다.
이 학교는 올해 어버이 날 전후인 5월 6∼8일에도 휴교를 하고 학생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 집 방문, 족보 알아보기 등의 과제를 주었었다.
또 연간 5일 정도인 공동체험학습의 날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한복바로 입기, 큰절하기, 민속놀이 등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5,6학년 학생들은 한 학기에 한차례씩 효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가족교실’시간을 정해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효의 실천 등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학교측은 매년 10월 이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
어린이회장 김진이양(12·6학년)은 “효도일기를 쓰면서 부모님이 자식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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