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신발산업 영화 되찾자』자구책 마련나서

  • 입력 1998년 10월 1일 11시 11분


‘신발산업의 영화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인가.’

부산시와 한국신발피혁연구소,신발제조업체가 ‘신발 부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30일 80년대말까지 부산의 주종산업이었던 신발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실태파악 및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갔다. 또 강서구 녹산동 녹산공단내 신발협동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한국신발피혁연구소는 2000년까지 40억원을 투입, 신발 피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장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신발디자인 개발 △현장 기술지도 △기능별 신발창 소재개발 △국내전문가를 통한 기술지도 강화에 주력할 계획.

부산 공동브랜드 판매회사인 ㈜테즈락도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와 월드컵 등 국제스포츠 행사에 대비, 상표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마켓팅전략도 재수립키로 했다. 유명브랜드 ‘트랙스타’제조사인 ㈜성호실업은 편안한 신발에 촛점을 맞춘 맞춤신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비트로’제조사인 ㈜학산은 무게가 가볍고 마모율이 낮은 등산화 축구화 개발에 착수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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