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외곽에 있는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일대 56만평이 전원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7일 △기흥 신갈 △안성 공도 △목포 용해 △경산 사동 △거창 상동 등 전국 9개 지구 3백19만8천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2001년 분양, 2003년 입주예정으로 주택 7만8천가구가 들어서 인구 25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사업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은 2000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 토지매수 등 절차를 거쳐 주택건설업체에 택지를 공급하게 된다.
용인 죽전지구는 서울도심 반경 30㎞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분당신도시, 용인 수지지구에 인접해 수도권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왕숙천과 금곡천을 끼고 있는 남양주 진접지구는 환경친화적인 여건을 갖추었고 공사 진행중인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출퇴근이 한결 쉬워진다.
김해국제공항과 13㎞ 거리에 있는 김해 율하지구는 인근 김해 장유지구와 연계해 가덕신항만 녹산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지역 역할을 맡는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들어 주택건설이 크게 줄고 있어 2∼3년 뒤에는 주택수급 불균형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인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를 계속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연말경 3백70여만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