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9일]새털구름…남실바람…

  • 입력 1998년 10월 8일 19시 04분


기상현상 가운데 우리말을 많이 쓰는 것이 구름과 바람. 바람은 일반적으로 속도에 따라 13가지로 나뉜다. 초속 0.2m 이하인 ‘고요바람’이 가장 느린 바람. 32.7m 이상이면 가장 빠른 ‘싹쓸바람’, 영어식 이름은 허리케인. 청명한 가을철 초속 0.3∼5.4m로 기분좋게 부는 바람이 실바람 남실바람 산들바람.

구름은 떠있는 높이와 모양에 따라 수십 가지가 있다. 짙은 회색으로 낮게 깔려 비를 내리는 구름(난층운)이 ‘조각구름’. 맑은 날 고도 5㎞ 이상 높은 곳에 솜털처럼 널려있는 구름(권운)은 새털구름 엉킨구름. 햇무리나 달무리를 만드는 우유빛 엷은 구름(권층운)은 안개구름.

온나라에 새털구름 끼고 남실바람 부는 맑은 날씨. 아침 최저 10∼18도, 낮최고 20∼27도.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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