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피로와 충혈이 나타날 때 눈지압이나 눈운동을 하면 좋아진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으나 오히려 시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수지침요법을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수지침요법이 녹내장 백내장 난시 근시 등을 고칠수는 없으나 충혈 피로 눈곱 등을 치료하고 시력을 관리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수지침치료법에는 상응요법과 원인치료가 있다. 우선 양손 가운데 손가락 끝마디가 사람의 얼굴부분에 상응하므로 중앙지점이 코, 그 위 양쪽이 눈지점이다. 눈상응지점을 정한 다음 성냥개비나 압진기 등 뾰족한 기구로 꼭꼭 눌러보면 몹시 예민하게 아픈 곳이 있다. 양손 모두 가장 아픈 곳을 찾아서 눌러 자극을 준다. 간단한 눈의 질환에는 서암침이나 수지침, 또는 T봉으로 자극을 주고 20∼30분 정도 있으면 쉽게 해소된다. 눈의 충혈이 심하면 상응압통점에서 피를 조금 빼준다. 만성적인 눈의 피로일 경우 서암봉 1호 금색을 양손에 모두 부착시킨다. 이렇게 하면 다래끼가 없어지고 눈썹이 눈앞을 찌르는 것도 해소되고 눈의 통증도 사라진다.
그러나 눈병이 심할 때는 원인치료를 위해 N17 N18 A12 A16 A18 N3 G13을 함께 자극해준다.
눈질환은 간장과 심장의 열 때문에 발생하고 악화하므로 열을 해소하기 위해 간장상응부위인 N18과 심장상응부위인 A16 A18 G13에 자극을 주는 것. 이곳도 상응점을 찾아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02―233―5144,547―4456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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